강채연, 제주서 1타 차 선두…첫 우승 눈앞
핵심 요약
강채연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장은수와 서어진이 한 타 차 공동 2위에서 첫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강채연은 2년 전 준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9일 챔피언조에서 생애 첫 정상에 도전한다.
강채연이 8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한 강채연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강채연은 1번 홀에서 4.8m 버디 퍼트를 넣었고, 3번 홀에서는 약 150m 거리의 티샷을 홀 가까이 붙여 타수를 줄였다. 그러나 9번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었고, 강풍이 거세진 18번 홀에서는 공이 나무 아래 해저드에 들어가 또 한 타를 잃었다. 샷 감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버디 퍼트로 버텼지만, 마지막 3개 홀에서 두 차례 보기를 범한 점은 최종 라운드의 과제로 남았다.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은 강채연은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규투어에서는 추천 선수로 덕신EPC 챔피언십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 출전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드순위 78위로 이번 시즌 세 번째 정규투어 대회에 나선 그는 2024년 이 대회 준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조에 들어갔다. 당시 최종일 긴장해 전반 9홀을 소극적으로 운영했던 경험을 딛고 이번에는 자신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장은수와 서어진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올라 강채연을 1타 차로 추격하며 나란히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주와 신다인은 8언더파로 공동 4위다. 통산 21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한 타를 잃어 7언더파 공동 6위로 내려갔고 유현조, 정슬기, 이지현, 최정원, 한진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교림은 6언더파 공동 12위, 김민솔은 2오버파 공동 62위다. 강채연은 태풍 영향에 따른 강풍에도 바람을 이용한 샷에 자신감을 보이며 9일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