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해수욕장서 일요일 잇단 물놀이 사고…군인 2명 등 3명 심정지
핵심 요약
일요일 무더위 속 강원 고성군 해수욕장에서 잇단 수난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화진포 해수욕장에서는 10대 형제를 구조하던 군인 2명이, 가진항에서는 스노클링 중이던 20대 남성이 각각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요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강원도 지역 해수욕장에서 수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10대 형제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구조 과정에서 50대 군인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오후 4시께 고성군 죽왕면 가진항에서도 20대 남성이 스노클링 중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첫 번째 사고는 고성군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발생했다. A(17) 군과 동생 B(14) 군이 물에 빠지자 이를 목격한 아버지가 즉시 구조에 나섰고, 현장에 있던 50대 군인 2명도 함께 구조를 시도했다. 형제와 아버지는 무사히 해변으로 빠져나왔으나, 군인 2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 번째 사고는 같은 날 오후 4시 고성군 죽왕면 가진항에서 발생했으며, 26세 C 씨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번 사고는 일요일 무더위 속에서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은 가운데 발생했다. 특히 화진포 해수욕장 사고는 10대 형제가 물에 빠지자 아버지와 군인들이 구조에 나서면서 인명 피해가 확대된 점이 주목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고 해수욕장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물놀이 중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구조 요청을 하고, 무리한 구조 시도는 추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신고와 전문 구조 인력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