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문중 족보, 지능형 디지털 관계망으로 전환
핵심 요약
강원권 주요 문중 족보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는 1차 사업이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시작됐다. 족보의 혈연관계와 문집·고문서·편액·현판을 연결한 지능형 관계망 서비스가 구축된다. 향후 대상 지역과 문중을 확대하고 인물 정보에 공간지리정보를 결합할 계획이다.

율곡국학진흥원이 강원권 주요 문중의 족보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국민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1차 연도 사업은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학 아카이브에서 관리·제공해 온 족보 자료를 체계적인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작업이 사업의 중심이다.
진흥원은 최근 디지털화할 문중을 최종 확정하고 원천 자료 변환에 들어갔다. 대국민 서비스 시스템의 설계와 감독도 총괄한다. 구축된 족보 정보는 한국학 아카이브가 소장한 문집과 고문서, 편액, 현판 등 여러 자료와 연결되며, 이용자는 자료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의 상세 정보와 인물 사이의 관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강원권 주요 문중의 족보는 지역 인물사와 사회사를 연구하는 핵심 자료로 꼽히지만, 지금까지는 자료에 접근하거나 이를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번 디지털 전환은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관련 정보를 손쉽게 열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족보 열람 기능과 아카이브 소장 자료를 상호 연계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새 시스템은 개별 인물 정보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족보에 기록된 혈연관계와 각종 한국학 자료를 유기적으로 잇는 지능형 관계망 서비스로 확대된다. 진흥원은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수년에 걸쳐 강원권 전역과 주요 문중으로 구축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족보 데이터베이스의 인물 정보에 공간지리정보를 결합해 한국학 아카이브를 강원학 연구의 디지털 아카이브이자 중심 허브로 발전시키는 구상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