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속도로 유휴부지, AI 노래로 합법 임대 유도
핵심 요약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가 AI 세미트로트 음원과 영상으로 고속도로 유휴부지의 무단점유 예방에 나섰다. 지난 3~5월 현장 점검을 거쳐 연간 임대료와 계약 절차를 안내하며 정식 임대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현장 안내판과 QR코드에 이어 마을회관을 찾는 주민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가 고속도로 주변 유휴부지의 무단점유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세미트로트 음원과 영상을 활용한다. 단속과 원상복구 요구에 머물지 않고, 무단으로 토지를 쓰는 주민이 정식 임대계약을 맺어 합법적으로 이용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강원본부는 이를 포함한 ‘공공자산 양성화 정책’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강원본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 동안 무단점유 집중 점검을 벌여 농작물 무단경작과 부산물·폐기물 등 적치물의 실태를 확인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주민 민원과 의견도 들었다. 이후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와 계약 절차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제도 밖에서 이뤄지던 토지 사용을 정식 임대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정책 범위를 넓혔다.
이번 홍보 방식은 고령 주민이 많고 농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강원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마련됐다. 무단점유 예방과 임대계약 절차를 담은 AI 세미트로트 음원·영상을 제작했으며, 무단점유가 확인된 유휴부지에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에는 해당 토지의 연간 임대가격을 표시하고 영상과 음원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넣어 임대료가 비쌀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을 낮추도록 구성했다.
강원본부는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AI 음원과 영상을 들려주고 보여주는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무단점유 상태에서는 토지 이용 중 생기는 각종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지만, 정식 계약으로 바뀌면 주민은 공공자산을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고 관리기관은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해 음성적인 토지 사용을 예방하고 공공자산의 합법적 이용을 늘리는 것이 정책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