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김도균 사장 후보로 경영 정상화 시동
핵심 요약
강원랜드가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주주총회와 정부 임명 절차가 끝나면 이르면 이달 말 임기 3년의 대표이사가 취임한다. 장기 직무대행 체제 해소는 2조5000억원 규모 K-HIT 프로젝트 추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강원랜드가 약 2년 8개월 동안 이어진 대표이사 공백을 해소할 신임 사장 후보로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을 추천했다.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자리가 잇따라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가운데, 이번 인선은 장기화된 리더십 부재를 끝내고 책임경영을 복원할 분수령으로 꼽힌다.
강원랜드는 11일 제234차 이사회에서 김 전 사령관을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다. 선임안은 26일 제34차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된다. 주주총회를 통과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삼걸 전 사장은 임기를 4개월 남긴 2023년 12월 퇴임했다. 이후 최철규 전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으나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올해 3월 물러났고, 남한규 경영지원본부장이 직무대행을 이어왔다. 카지노본부장과 ESG상생본부장, 관광마케팅본부장도 직무대행 체제로 남아 있다. 의사결정의 연속성과 책임경영이 약화됐다는 지역사회의 비판이 이어진 배경이다.
역대 경영진을 둘러싼 사법 논란도 경영 안정성을 흔든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광식 전 사장은 퇴임 후 금품수수 혐의로 사법처리됐고, 최영 전 사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최흥집 전 사장도 재임 중 채용 비리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됐다. 강원랜드는 현재 2조5000억원 규모의 K-HIT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카지노 경쟁력 강화, 비카지노 사업 확대, AI 기반 도박중독 예방 체계 구축을 진행하려면 정식 CEO를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체제의 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