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오피스텔 살인사건 피의자, 파주 자택 압수수색…마약 혐의 수사 확대
핵심 요약
경찰이 서울 강북구 오피스텔 살인사건 피의자 나모씨의 파주 주거지를 압수수색한다. 나씨는 살인 및 마약 혐의로 구속됐으며, 현장에서 필로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피해자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의 주거지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나모씨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중 경기 파주시에 있는 그의 주거지를 집중적으로 탐색할 예정입니다.
나씨는 지난 28일 새벽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폐쇄회로(CC)TV 추적 끝에 같은 날 오전 1시 42분께 나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이후 사건 관할인 서울 강북경찰서가 수사를 이어받았습니다. 나씨는 구속심사 출석을 포기했고,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나씨가 살인 혐의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피해자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나씨는 마약 투약 사실만 시인했을 뿐 투약 시점과 장소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해 왔습니다. 사건 현장에서는 마약 관련 물품이 발견됐고,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과 대마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이 의뢰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나씨와 피해자 B씨가 가족이나 동거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지만, 교제 살인 등 관계성 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나씨는 과거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결과와 정밀 감정 결과가 나오면 나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마약 투약 여부 등이 보다 명확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