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채은성 연속포, 한화 7회 3점 차 추격
핵심 요약
한화가 강백호와 채은성의 7회 홈런 두 방으로 두산과 3-3 동점을 만들었다. 강백호는 39일 만에 시즌 25호포를 쳤고 채은성은 11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두 중심타자가 곽빈의 6이닝 무실점 이후 두산 불펜을 공략했다.
한화 이글스가 강백호와 채은성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3점 차를 지우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초 솔로포와 투런포를 잇달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곽빈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막혀 있던 한화 타선이 투수 교체 직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곽빈에 이어 등판한 김정우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3구째 시속 129㎞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5호 홈런이자 지난달 3일 LG전 멀티 홈런 이후 39일 만에 나온 아치였다. 이 한 방으로 한화는 1-3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속 타자 노시환은 7구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두산은 김정우를 내리고 김택연을 투입했지만, 채은성이 김택연의 3구째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주자를 한 명 둔 상황에서 나온 투런 홈런으로 점수는 3-3이 됐다. 채은성에게는 지난달 30일 롯데전 이후 11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두 선수의 동점포는 부상 복귀 뒤 나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강백호는 왼쪽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채은성은 왼쪽 쇄골 염좌로 각각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복귀했다. 복귀 후 일주일의 추가 휴식을 취한 두 선수는 같은 이닝에 잠실구장 담장을 넘기며 중심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곽빈이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쌓은 6이닝 무실점 성과는 한화의 7회 홈런 두 방으로 승리 요건까지 이어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