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신대방역 침수예보에 위험기상 탐지 적용
핵심 요약
도시침수예보플랫폼에 선상강수대와 돌발호우 사전 탐지 기술이 적용된다. 레이더 자료만으로 위험기상의 형성과 이동, 발달 과정과 위험성을 실시간 판별한다. 인공지능 예측 기술이 완성되면 최대 2시간 앞선 침수 예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7일 한강홍수통제소가 운영하는 도시침수예보플랫폼에 선상강수대와 돌발호우 사전 탐지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위험기상의 발생 가능성과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도시 침수 여부를 더 빠르게 판단하고, 대응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이 기술은 기상 레이더 관측 자료만 활용해 선상강수대가 형성되는 범위와 이동 경로를 판별하고 추적한다. 특정 지역에서 짧고 강하게 나타나는 돌발호우도 생성 단계부터 발달 과정, 위험성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두 현상의 기상학적 발생 원리와 특성을 토대로 수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위험기상을 미리 찾아내는 방식이다.
좁고 긴 비구름이 한 지역에 머물며 집중적으로 비를 뿌리는 선상강수대는 도시의 배수 능력을 넘어서는 강우를 일으켜 침수로 이어질 수 있다. 돌발호우는 도심 하천 수위를 짧은 시간에 급격히 끌어올려 급류와 고립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건설연 연구팀은 지난해 11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도시침수예보 태스크포스에 참여해 플랫폼 요소 기술 검토와 운영 방안 마련을 지원해 왔다.
위험기상 탐지 기술은 현재 강남역과 신대방역 일원에서 시범 운영 중인 플랫폼의 관측·모니터링 기능에 반영됐다. 탐지 결과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면 위험기상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도시 침수 가능성에 관한 판단과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건설연은 개발 중인 인공지능 위험기상 예측 기술이 완성되면 최대 2시간 앞선 침수 예측이 가능해져 신속한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