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항 러시아 선박 15m 밀려…충돌 피해 없어
핵심 요약
감천항에 계류 중이던 러시아 국적 398t급 선박이 줄이 끊어져 약 15m 떠밀렸다. 해경은 계류줄을 다시 연결하고 민간 예인선을 동원해 선체를 고정했다.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가 없었고 다른 선박과의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10일 오전 부산 사하구 감천항 제1부두에 묶여 있던 398t급 러시아 국적 선박 A호의 계류줄이 모두 끊어지면서 선박이 약 15m 떠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경은 표류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해 선박을 다시 부두에 고정하는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다른 선박과의 충돌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경찰관을 A호에 승선시킨 뒤 선박과 부두 사이에 새로운 계류줄을 연결했다. 이어 민간 예인선을 동원해 선체가 추가로 밀려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사고 당시 A호를 붙잡고 있던 줄은 전부 터진 상태였지만, 해경의 고정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주변 선박과 접촉하는 상황은 없었다.
A호 내부에는 사고 당시 승선원이 한 명도 없어 인명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이 선박은 현재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인 감수보존선박으로, 2021년부터 감천항에 장기간 계류돼 있었다. 운항 중인 선박이 아니라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항만에 보관·관리되고 있던 선박에서 계류줄이 풀린 사고다.
이번 사고는 A호가 부두에서 약 15m 떨어진 지점까지 떠내려갔으나 인명피해와 선박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해경은 직접 계류줄을 다시 연결하고 예인선으로 선체의 움직임을 막는 두 단계 조치를 통해 A호를 부두 쪽에 고정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피해는 없으며, 안전조치가 이뤄진 뒤 추가 밀림도 방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