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방역·가상영농 AI 기술, 농업 창업작으로 부상
핵심 요약
농업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서 18개 작품이 입상했다. 가축전염병 예측과 돼지 기침 조기 경보, 디지털 트윈 영농 기술이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상위 4개 작품은 9~10월 범정부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에 진출한다.
가축전염병의 확산 위험을 예측하고 농업경영 결과를 가상으로 분석하는 데이터·AI 기술이 농업 창업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제11회 농업·농촌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제품·서비스 개발 9점과 아이디어 기획 9점 등 18개 작품에 총 5600만원을 시상했다.
제품·서비스 개발 대상은 ‘zyra’팀의 AI 기반 가축전염병 사전 방역 네비게이션이 차지했다. 국내 변이 유전자 샘플로 돼지호흡기생식기질환을 진단하고 질병 기록, 농장 위치, 날씨를 결합해 전국 농장의 확산 위험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아이디어 기획 대상인 ‘한벳AI’팀은 돼지 기침소리로 돈사 내 전파·환기 방향을 파악하고 반경 30㎞의 질병 발생 상황을 함께 분석해, 기준을 넘으면 담당 수의사에게 소리와 경보를 자동 전송하는 체계를 제안했다.
팜맵 활용 대상에는 ‘철부지’팀의 디지털 트윈 영농 시뮬레이터 ‘모두의 농지(All-Farm)’가 선정됐다. 작물재배 정보와 기상, 농산물 도·소매 가격을 결합해 귀농인과 숙련 농업인이 실제 영농 전 다양한 조건의 경영 결과를 가상으로 살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딸기 수확로봇 인지·판단 소프트웨어, 영농형 태양광 추진 가능성 진단 서비스, 15일 전 농업가뭄 예측 시스템, 도매시장 최적 출하 매칭 플랫폼도 입상했다.
농식품 공공데이터와 AI를 창업·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4월부터 6월까지 290개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 185개보다 105개, 56.8% 늘었다. 팜맵과 가축질병, 기상, 농산물 가격 데이터를 전염병 예방과 병해충 방제, 유통, 스마트축산에 적용한 작품이 두드러졌다. 입상자에게는 데이터·AI 교육과 마케팅·투자유치 컨설팅이 제공되며, 상위 4개 작품은 9~10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