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투자 앱·골드바 동원한 15억대 사기
핵심 요약
해외 증권사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자 5명에게서 15억4100만원을 가로챈 조직원 8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중국 국적의 40대 관리책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피해금 2억5800만원을 회수했다. 조직은 위조 사원증과 허위 서류, 가짜 투자 앱을 이용해 현금과 골드바를 받아냈다.
해외 증권사 주식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자 5명에게서 15억4100만원을 가로챈 투자 리딩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유성경찰서는 2026년 8월 12일 조직원 8명을 검거하고, 중국 국적의 40대 관리책 A씨를 포함한 6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26년 6월부터 7월까지 최대 100%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들의 투자를 유도했다.
조직은 보안 문제 때문에 일반적인 송금 방식을 이용할 수 없다며 투자금을 현금이나 골드바로 건네도록 요구했다. 수거책들은 위조한 해외 증권사 사원증을 패용하고 허위 출자 증명서를 제시해 실제 금융회사 관계자인 것처럼 행세했다. 별도로 제작한 가짜 투자 앱에는 피해자의 입금 내역과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조작된 화면을 표시해 추가적인 신뢰를 얻었다.
경찰은 수거책에게서 골드바를 넘겨받은 뒤 달아나던 조직원을 추적해 검거하고 피해금 2억5800만원을 회수했다. 이번 범행에는 전문가 사칭과 위조 신분증, 허위 서류뿐 아니라 가짜 앱을 이용한 수익률 조작까지 함께 동원됐다. 앞서 리딩방 사기는 SNS의 무료 투자 강의와 단체 대화방 초대, 유명인·증권사 임직원 사칭을 거쳐 딥페이크 영상과 사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도 확산해 왔다.
경찰은 높은 수익을 확정적으로 보장하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단체 대화방에 수익 인증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경우 사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회사나 투자 전문가를 내세운 권유를 받을 때는 해당 회사의 실재 여부와 직원의 재직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를 누르거나 앱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피해 예방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