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감자 재배, 30~60g 통 씨감자가 핵심
핵심 요약
가을감자는 30~60g 크기의 씨감자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심어야 부패를 줄일 수 있다. 집중호우 뒤에는 물길을 정비하고 토양이 적당히 마른 뒤 파종해야 한다. 휴면기간이 짧은 추백·대지·은선·금선 등이 가을 재배용 2기작 품종으로 제시됐다.
농촌진흥청은 6일 가을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무게 30~60g인 씨감자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심어야 한다고 밝혔다. 파종 전에는 씨감자에서 싹이 고르게 발생했는지 살피고, 파종 전후 초기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출현율을 높이면서 충분한 생육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가을감자를 심기 전에는 재배지의 수분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장마나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 토양에 물기가 지나치게 많으면 씨감자가 쉽게 썩을 수 있기 때문이다. 농가는 물길부터 정비한 다음 토양이 알맞게 마른 시점에 파종하고, 부패 위험이 큰 절단 씨감자 사용은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을감자는 대체로 고온다습한 8월에 파종해 서리가 내린 뒤 수확한다. 파종 시기가 고온기나 장마와 맞물리는 데다 생육기간도 짧아, 씨감자의 부패를 줄이고 싹이 빠르면서 고르게 나오도록 관리하는 과정이 수량 확보에 중요하다. 특히 8월의 높은 기온과 잦은 비를 견디려면 통 씨감자 사용과 싹틔우기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재배 품종은 휴면기간이 짧아 별도의 휴면타파, 즉 잠깨우기 처리 없이 기를 수 있는 2기작 품종이 적합하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조건을 갖춘 품종으로 ‘추백’, ‘대지’, ‘은선’, ‘금선’을 제시했다. 조광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통 씨감자 선택과 싹틔우기, 재배지 관리를 충실히 해야 고온과 장마 속 부패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