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폭염부터 부동산·정치까지 현안 잇따라
핵심 요약
전국 48개 시·군에 기상 가뭄이 발생하고 서울에서는 폭염으로 2명이 숨졌다. 중수청 합동수사과 설치와 의대 지방학생 선발 확대 등 제도 변화가 구체화됐다. 부동산·증시 변동과 여야 정치권의 당권·개혁 경쟁, 비상장 코인 투자 권유가 이어지고 있다.
강수량 부족으로 전국 48개 시·군에 기상 가뭄이 발생했고 부산과 경남 김해, 울산 울주에서는 ‘심한 가뭄’이 나타났다. 정부가 9일 발표한 8월 가뭄 예·경보를 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603.0㎜로, 평년 736.5㎜의 82.3%에 머물렀다. 서울 기온이 38도까지 오른 지난 7일에는 5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이 가운데 50대 남성은 오후 6시께 중랑구 길가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서울 서초·강남구 부동산 현장에서는 고가주택 보유자의 매도 움직임과 전세의 월세 전환 요구가 동시에 확인됐다.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을 우려한 매물이 나오지만 매수 문의는 없고, 임대차 계약이 끝난 뒤 집주인이 직접 입주하려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국 증시는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과 규제 강화로 극심한 변동성이 잦아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6월 29일 장중 97.99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달 7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오는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에는 경찰·국세청·금융당국 등이 참여하는 합동수사과가 들어선다. 입법예고된 직제안은 서울·수원·대전청에 합계 5개 과를 두도록 했으며, 수사권이 없는 공소청 검사는 구성에서 빠진다. 2027학년도 전국 39개 의대는 신입생 3천508명 가운데 1천734명, 49.4%를 지방학생으로 선발한다. 27개 지방 의대만 보면 2천490명 중 1천734명인 69.6%로, 두 비율 모두 역대 최고치다.
민주당 송영길·김민석·정청래 후보는 9일 강원 횡성 합동연설회에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권성동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강릉 보궐선거에서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재선거 가능성도 거론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한 배신자론을, 송 후보는 정 후보의 지방선거 책임론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3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원 중심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비상장 A코인이 월말 500원, 상장 뒤 1천원이 될 수 있다고 홍보하는 B업체가 중노년층을 상대로 하루 1∼2차례 투자 교육을 계속하고 있다.